농협중앙회는 24일 상오 10시부터 <대만 물산전및 대북 농산식품전>이 열리는 서울 신세계 백화점앞에서 이 전회시를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벌이 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주한대만대사관으로부터 만일 침묵시위를 벌일경우 대만이 한국산 농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눈물의 여왕' 회당 제작비가 얼마인가요? 우린 1억8000만원으로 그에 상응하는 광고 판매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한 예능 스튜디오 고위관계자의 말이다. 예능의 '가성비'를 강조하며 한 발언이었다. 지난 28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비는 16부작에 총 560억원, 회당 35억원 정도로 알려졌다.줄어드는 광고 매출, OTT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 시청층 이동하는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서 예능이 비즈니스적인 측면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KBS와 SBS 등 지상파 방송과 KT의 지원을 등에 업은 ENA까지 최근 진행한 라인업 설명회에서 회당 수십억씩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드라마보다 신규 예능 출시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보다 적은 제작비에 비슷한 시청률, 광고 판매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예능 중 '대박'을 터트릴 "국민 예능"이 선보여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25일 진행된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5편이 소개될 동안 드라마는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한 작품만 언급됐다. KBS는 앞서 수목드라마 시간대를 폐지하고 월화드라마, 주말드라마, 1TV와 2TV 일일드라마 등 일주일에 총 4편의 드라마 편성만 유지하고 있다. '함부로 대해줘'는 현재 방영 중인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후속으로 준비됐다.반면 예능 프로그램은 유재석과 이적, 에스파 카리나 등이 출격하는 '싱크로유'를 비롯해 '하이엔드 소금쟁이', '2장1절', '더 시즌즈'에 오디션 프로그램 'MA1'까지 공개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TV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
가수 임영웅이 휴대전화 벨소리 차트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임영웅은 최근 10년 동안 휴대전화 벨소리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이 지난 2014∼2023년 벨소리 차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임영웅은 벨소리 차트 상위 400곡 가운데 무려 17곡을 올려놓으며 가수 점유율 1위에 올랐다.임영웅은 상위 10위 안에 두 곡을 진입시킨 유일한 가수였다. '사랑은 늘 도망가'가 5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6위로 10위권에 안착했다. 지난 10년간 개별 곡으로는 폴킴의 히트곡 '모든 날, 모든 순간'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알리의 '서약', 홍진영의 '산다는 건',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최근 10년 동안 벨소리 차트 누적 '톱 100'에 오른 곡을 장르로 분류하면 발라드가 29곡, 팝이 25곡이었다. 트로트 열풍에 힘입은 성인가요가 24곡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팝에서는 저스틴 비버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카를라 브루니의 '스탠드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n) 등이 인기를 누렸다.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벨소리 차트에 성인가요가 많이 선곡되는 이유는 휴대전화 벨소리 사용자의 주 연령대가 과거에 비해 중장년층 이상으로 상향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노래방 차트 장르 조사에서는 발라드가 '톱 100' 가운데 70곡이었지만 휴대전화 벨소리 차트에서는 팝도 상당히 선전한 점이 눈길을 끈다.김 수석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소비자 자신이 듣는 노래, 부르는 노래, 벨소리처럼 남들도 함께 듣는 노래는 선곡에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부터는 학교폭력(학폭) 이력이 있는 학생은 초등학교 교사를 사실상 꿈꿀 수 없게 됐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는 전국 10개 교대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학폭 이력이 기재된 수험생에 대해 최소 한 가지 이상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배제하거나 부적격 처리한다는 각 대학의 방침이 담겼다. 이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책에는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대 외 대부분의 대학도 학폭 이력을 정체 평가에서 일부 감점하거나 정성평가에 반영하지만, 교대는 일반대보다 학폭을 더욱 엄격히 평가하도록 했다. △서울교대와 △부산교대 △경인교대 △진주교대는 '경중에 상관없이' 모든 학폭 이력이 있는 학생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들 교대는 학폭 이력 수험생을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으로 탈락시킬 방침이다. 나머지 교대는 중대한 학폭에 대해서만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불합격시키고, 경미한 학폭에 대해서는 감점을 적용한다. 그러나 감점 폭이 작지 않아 학폭을 저지른 수험생이 합격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구조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는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9호(퇴학)로 나뉜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춘천교대는 모든 전형에서 1호(서면사과)는 총점 1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