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내각은 처음으로 외국인들의 국내기업투자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알-라쉐드 쿠웨이트총무처장관이 밝혔다.
알-라쉐드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허용방침을 확인했다.
그는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경제학자및 은행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쿠웨이트정부가 작년에 증시활성화방안등 일련의
다양한 조치들을 포함한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쿠웨이트증권시장은 1982년도 장외시장의 붕괴로 쇠퇴하기 시작하여 국내
주식의 신용이 크게 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180만 쿠웨이트인구의 60%를 차지하는 해외근로자와 가족들은 지금까지
주식거래와 부동산매매를 할수 없었으나 앞으로 간접적인 투자는 허용할
방침이다.
이 법안은 쿠웨이트 통치자인 알-사바의 공식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