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지상군사령관 도안 귀레쉬대장(64)이 이종구 육군참모총장의 초청으로 2일 하오 내한했다. 지난해 9월에 있었던 이총장의 터키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귀레쉬사령관은 7일까지 머물면서 한-커티 군사협력과 우호증진에 관해 협의 하는 한편 이상훈 국방장관과 정호근 합참의장을 에방하고 판문점, 도라전망대, 제3땅굴등 휴전선지역과 육사를 비롯한 군부대를 시찰할 예정이다.
인천 도로를 달리던 전기자동차에 불이 붙어 차량이 모두 타고, 인근에 있던 검문소 차량 차단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6일 인천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8분께 강화군 하점면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달리던 아이오닉5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운전자는 "차에서 갑자기 불꽃이 보인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시간 만인 오후 10시 48분께 불을 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길이 사그라든 뒤에도 차량에서 열이 계속 나 차량 견인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배터리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몇 년 전 가수 비의 노래 '깡'이 큰 화제가 됐다. 이 노래는 앨범 발매 당시엔 혹평을 받아 실패한 곡이라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3년여 만에 한 여고생의 패러디 커버 영상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당시 가장 핫한 '밈(Meme·특정 콘텐츠를 대중이 따라하고 놀이로 즐기는 현상)'이 됐다. 유치한 가사, 안무 등을 풍자한 ‘1인1깡’ 신드롬에 비는 제2 전성기를 맞았다.밈은 좀처럼 젊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일이 없을 것 같던 60~70대 중년배우도 SNS 스타로 만들었다. 2000년대 초중반 드라마 ‘야인시대’와 영화 ‘타짜’에 출연한 배우 김영철과 김응수는 작품 속 대사인 “4딸라”와 “묻고 더블로 가”가 10년이 훌쩍 지난 뒤 밈으로 탄생하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엔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노랫말 밈 열풍이 불면서 이 곡을 부른 가수 비비가 뜨는 것은 물론 먹는 ‘밤양갱’까지 불티나게 팔렸다.밈은 철지난 명품도 유행 상품으로 띄운다. 글로벌 패션업계에선 ‘미우미우 밈’이 화제다. 2022년 미국 뉴욕의 한 여고생이 전년 파리패션 위크에서 소개된 미우미우의 Y2K 패션에 반해 이 스타일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miumiuset)을 만들면서 밈이 확산했다. 주머니가 치마 아래로 삐져나올 만큼 짧은 미니스커트를 골반에 걸쳐 내려 입고, 상의는 과감하게 잘라낸 크롭티(배꼽티) 패션을 전세계 젊은 여성들은 물론 나이든 여성도, 심지어는 남성도 비슷하게 입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식이다. 2000년대 초반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에이브릴 라빈 등이 Y2K시대 팝스타들이 입을 법한 스타일인데, 일명 ‘미우미우 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4·10총선을 함께 치른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비대위원장실 소속 당직자, 경호팀 인사 등 20여 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3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만찬 동안, 한 전 위원장은 술은 마시지 않고 대화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직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자"며 인사를 나눴고, 전당대회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은 22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달 11일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9일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거절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16일 자신과 비대위 활동을 함께 한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하는 등 측근과 물밑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다음 달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한 전 위원장 측은 "한 전 위원장은 자기를 도와준 사무처 당직자와 경호팀에 대해 인간적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에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다음 날 사퇴하기 직전 "고생한 사무처 당직자들을 챙겨줘야 한다"며 특별 상여금 지급하도록 결재하고 떠나기도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