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오는 4월1일 부천에서의 옥외집회를 계기로 전국적인 옥내외대중
집회를 잇달아 갖는 한편 3당통합반대와 총선재실시를 촉구하는 1,00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28일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3당통합이 없었다면
실명제 폐기조치등 부익부 빈익빈 정책으로 회귀하는 일이 있을수 없었을
것이며 지자제관련법, 경찰중립화법, 광주관련법등도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대부분 타결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3당통합의 해악과 이를 분쇄해야
할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키 위해 4월1일부터 전국적인 대중집회와 함께
1,00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천/대전등서 옥내외 집회도 ***
김총재는 종교단체나 재야에서 1,000만명 서명운동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히고 "옥외집회와 함께 300명 내지 500명규모의 옥내강연회를
전국 지구당별로 병행한다는 계획아래 당소속의원과 당직자들로 강연회팀도
구성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설명했다.
김총재는 부천집회에 이어 4월14일에는 대전에서 대중집회를 가질 계획
이라면서 "3당통합구조를 깨지 않는한 민주주의와 경제사회적 정의가 실현
되기 어려우며 92년 정권교체가 있을수 없다는 점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