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회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놓고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여야는
19일 하오 총무회담에 이어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수석부총무 회담을 갖고
회기및 의사일정에 관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여전히 합의에 실패.
*** 임시국회운영 차질 불가피 ***
민자당의 정창화수석부총무와 평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는 이날 하오 늦게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총무회담에서 결렬된 회기및 대정부질문 의제와 질문자
수를 놓고 다시 협상을 들어갔으나 여전히 종전의 입장만을 되풀이해 결론을
내지 못한 것.
정부총무는 이날 회의도중 밖으로 나와 "회기문제는 총무회담에서 25일로
잠정적으로 합의했으나 평민당에서는 계속 30일을 주장하고 있고 질문자수도
민자당에서는 의석비율에 따라 3대1로 하자고 했으나 평민당이 대등한 관계의
질문자수 요구를 굽히지 않아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게 됐다"며 임시국회를
20일 상오 일단 개회한후 협상을 다시 갖기로 했다고 전언.
이에따라 이번 임시국회는 개회후의 의사일정을 잡지 못한채 20일 하루동안
은 의사일정 협상을 계속해야 하는등 전반적으로 임시국회 운영이 당초 예정
보다 차질을 빚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