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집행위는 1일 한국산 폴리에스터 필름에 대한 반덤핑 조사절차를
개시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집행위는 이날 EC 폴리에스터 필름제조업자협회(AEC)가 한국산
폴리에스터 필름이 한국 국내 시판가격보다 훨씬 염가로 EC에 수출,
덤핑판매됨으로써 EC 폴리에스터 필름업계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EC 집행위에 제소함에 따라 이같은 조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AEC의 제소에 따르면 한국산 폴리에스터 필름의 대EC
수출이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의 기간중 2배이상 증가, 두께 12미크론의
폴리에스터 필름의 경우 EC시장점유율은 이 기간중 10.5%에서 16%로
늘어난 반면 EC산 폴리에스터필름의 EC 시장점유율은 85%에서 78%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EC산 폴리에스터 필름가격이 염가의
한국산 폴리에스터 필름과의 경합으로 인해 88년에서 89년사이 11%
하락함으로써 EC관련 업체들이 수익감소등 타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