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상오 김영삼총재 주재로 마포당사에서 의원총회.
정무회의 합동회의를 열어 김총재로부터 청와대영수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후 정계개편 방향에 관해 논의한다.
** 야권세력 포함한 온건중도노선의 세력 규합이라는 개편 원칙 강조 ***
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정계개편은 민주당의 자기집권세력으로서
기반을 구축하는 차원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전통적 야권
세력을 포함한 온건중도노선의 세력규합이라는 개편원칙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 당노선 설정문제 둘러싸고 상당한 각론 예상 ***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공화당과의 합당설과 관련, 크게 반발해온
최형우 의원등 일부 중진의원들과 김정길.노무현의원등 일부 소장파의원들이
개편방향은 대평민당 통합을 우선으로한 민주세력의 결집이 돼야한다는
점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여 당노선 설정문제를 둘러싸고 상당한 각론이
예상된다.
그동안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들은 최근 당내 정계개편 논란과정에서
발생한 불협화음과 관련, 의원총회등 조속한 공식회의소집을 요구해와
당지도부와 대평민통합 추진파와의 갈등해소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