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금년상반기내에 지방자치제가 실시되어 지방의회가
구성되면 91년 상반기부터 92년 말까지 지방자치단체장선거, 14대 국회
의원선거와 14대 대통령선거등을 연이어 치루는 것은 무리가 따를수
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자치단체장선거와 총선거를 함께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 92년말까지 4차례선거 문제 많아 ***
정부와 민정당은 특히 30년만에 다시 부활되는 지방자치제가 사실상
처음이나 다름없이 생소한 만큼 의회구성후 1년만에 바로 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고 이어 총선을 치루고 여기에 92년말 대통령선거까지 치루면
6공화국의 후반기 2년을 각종 선거만을 치루게 되는 상황이 되면 각급
선거에 따르는 후유증등을 감안하면 국정전반에 차질을 빚을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와 총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곧 방일마련 야당과 협상키로 ***
여권의 한 소식통은 이날 "현재 여야가 합의하고 있는 금년 상반기중
지방의회를 구성하면 각정당은 바로 내년 상반기중에 실시될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준비에 들어가게 되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끝나면 이어
14대총선, 또 대통령선거준비등에 연이어 착수해야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연이은 선거부담을 더는 방법으로 지방자치단체
장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정당은 이같은 정치일정이 국가경제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동시선거실시방안이 마련되는대로 야당측과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연기
문제를 절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