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폭스바겐(VW)은 동독의 국영자동차 콤비나트 VEB IFA(본사 : 칼
마르크스시)로부터 연간 10만기의 엔진을 조달키로 합의했다.
이는 양사가 합작으로 동독에 승용차, 상용차공장을 설립하는 구상의 첫발
이기도 하다.
동독측은 외화부족 때문에 라이선스료와 조립라인의 설비비는 엔진등 현물
로 지불키로 했다.
양사는 이에 이어 합작으로 승용차, 상용차 생산공장을 동독에 설립하는
외에 개발,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의 광범위에 걸친 제휴도 협의중에 있다.
새계약에 따르면 동독측은 VW의 라이선스에 의거하여 연간 30만기의 1,000
cc, 1,300cc 엔진을 생산, 이중 10만기를 VW에 내년부터 공급한다.
VW는 지난 84년 동사에 1,000cc, 1,300cc의 엔진기술을 공여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이달초 이 엔진생산라인의 가동을 시작했다.
이 엔진을 동독의 트란반트, 우어트브르크의 이차종에 탑재하는 한편
내년부터 4년간 1,300cc엔진 4만3,000기를 VW에 공급키로 계약했었다.
이번의 계약은 이 계약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 미국, 퍼스컴부품 대소수출 첫승인 ***
미컴퓨터 밴츄어기업 이노베이션 인터내셔널사는 11일 미국방성이 동사에
의한 대소퍼스널컴퓨터 부품수출을 인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방성이 전산기부품의 대소수출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사는 소련무선공업성과 절반투자로 퍼스컴조립공장을 설립, 미국으로
부터 반성품을 수출하여 소련에서 최종 조립한다.
내년 6월에 조업을 개시하여 3년내에 1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기종은 IBM제 16비트 퍼스컴 PC/XT와 PC/AT의 호환기.
*** 미 / 유럽 보험사들 비즈니스 확대 ***
구미의 보험회사들이 잇달아 대소련/동구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미 챠브 앤드 선사가 소련의 국영보험회사와 공동으로 미소합작사업용
보험을 개시하기로 합의를 보는 외에 영 로이드와 미 보험부로커가 제휴
하여 양측기업의 대동구투자보험의 취급을 개시했다.
챠브사가 소련의 국영보험인고스트락과 공동으로 취급하는 합작사업용
보험은 현재 소련국내의 보험으로는 보험금 지불의 대상으로 되지 않는
손해를 커버한다.
보험의 구조, 요율은 챠브사가 양측에서 제공하고 있는 손해보험과 동일
하게 하지만 손해의 사정, 보험금지불사무는 인고스트락측이 갖으며 동보험
은 소련에 합작사업을 갖는 양측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한편 미보험브로커인 프랑크 B 홀사가 로이드와 제휴하여 판매한 동구용
투자보험은 정세의 변화에 따른 손해(폴리티컬 리스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