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험 보상규모가 지난해엔 전년보다 60% 이상
이나 증가한 8,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사회적 비용의
절감대책이 갈수록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1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망/부상자
에게 지급한 인적 보험금은 총 7,624억원으로 87년의 4,741억원에 비해
60.8%(2,883억원) 증가했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사망의 경우 이 1년동안 1,122억원에서 2,177억원
으로 94%(1,055억원)가 늘어났으며 <>부상은 3,619억원에서 5,447억원으로
50.5%(1,828억원)가 증가했다.
피해자 1인당 지급보험금은 <>사망이 87년(7,206명)의 1,557만원에서 88년
(1만1,563명)엔 1,883만원으로 20.9%(326만원)가 늘었고 <>부상은 87년
(22만701명)의 164만원에서 88년(28만7,739명)에는 189만원으로 15.2%(25
만원) 증가했다.
이처럼 자동차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규모가 크게 불어나고 있는 것은
자동차 문화가 차량의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한채 사고가 계속 늘어나는데다
소득및 의료비인상으로 보상액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