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원양어류수출은 대부분의 업종과 품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4분기말 현재 원양어류수출은 어장이 광범위한
참치업종을 비롯, 남미 수리남을 중심으로 한 새우트롤업종과 라스팔마스를
중심으로 한 대서양기지 트롤업종등 대부분의 업종이 극심한 어획감소현상을
겪고 있는데다가 수출가격도 약세를 보여 작년동기보다 10.7%가 감소한 4억
3,791만달러수출에 그치는 부진상을 보였다.
*** 수출가격도 약세보여 ***
특히 수출주도업종인 참치독항선업계의 횟감용참치 수출은 어선세력
증가에도 불구, 인도양과 태평양/대서양등 전해역에 걸쳐 어획이 크게
분진한데 따라 작년동기보다 26.9%가 감소한 3만9,860톤(1억8,742만달러)을
수출하는데 그쳐 업계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주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가격마저 크게 하락,
종전 1항차당 200만달러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던 것이 최근에는 130만-140만
달러선으로 떨어져 어선증척을 계획했던 업체들의 경우 계획을 재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대미국수출 38.5% 감소 ***
또한 북양트롤업계는 올해 일본명란시장에서 미국이 급격히 부상한데 따른
수출전략차질로 명란수출이 작년동기보다 31.5%가 감소한 1,417만달러에
그치는 부진상을 보였다.
라스팔마스를 중심으로 한 기지트롤선들의 저서어류수출도 주요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강화에 따른 어장축소로 14.6%가 감소한 4,916만달러A 그쳤고
수리남을 중심으로 한 새우틀롤업계의 수출도 25.1%가 감소한 754만달러에
그쳤다.
근래에 들어 어선세력이 크게 증가한 참치선망선업계의 통조림용 참치
수출도 선망어업에 대한 외국의 참여확대에 따른 수출가격하락으로 7.6%가
감소한 3,980만달러에 그치는등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