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27일 전남 여천에서 임우택 상공부차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BS, PS수지등을 생산하게
될 여천 공장준공식을 갖었다.
이번에 준공한 여천 수지공장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한 전초기지로 총대지 10만평 규모에 1,200여억원을 투자, ABS-3만톤,
PS-9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4,0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첨단산업에 중점 투자하고 있는 삼성그룹이 종합석유화학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충남 서산 석유화학 콤비나트에 추진중인 삼성종합화학단지
건설과 이번에 준공한 제일모직 여천공장은 삼성의 석유화학사업 추진에
있어서 그룹 역점사업의 쌍벽을 이루는 양대 지주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단지의 석유화학 콤비나트는 납사크래킹에서 생산되는 에틸렌,프로필렌
등 석유화학공업의 기초소재와 이를 이용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수지등
범용 합성수지를 생산하염, 제일모직 여천공장은 ABS, PS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소재산업에 이르는
장대한 첨단산업기지 구축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해 놓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ABS, PS수지는 그용도가 가전제품, 자동차등의 하우징
및 부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건축자재는 물론 고기능제품인
우주, 항공 및 반도체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최첨단소재를 개발할 예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