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투자/금융기관 약간 늘어 ***
금년 하반기중 주요 대기업들의 대졸자 신규채용인원은 1만5,185명으로
지난해보다 19.5%나 줄어든 반면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의 채용인원은 약간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는 6.4%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 33개그룹 올해 모두 1만5,185명 뽑아 ***
노동부가 24일 국내 33개 그룹 기업, 16개 정부투자기관, 32개 금융기관등
8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주요기업 대졸자 신규채용계획에 따르면
현대, 삼성, 럭키금성등 33개그룹 회사들의 올해 채용인원은 1만5,185명으로
작년의 1만8,059명보다 15.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삼성-선경-럭키금성등 모두 정원 크게 줄어 ***
주요 그룹사들의 채용계획 인원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현대가 2,500명으로
작년의 2,950명보다 15%, 삼성이 2,930명을 채용, 작년의 3,150명보다 7%
각각 감소한 것을 비롯, 럭키금성 1,600명(38.5%감), 선경 450명(43.8%
감소), 한진 450명(18.2%감), 한국화약 550명(38.9%)등으로 나타났다.
*** 대우-신동아-두산등도 작년보다 늘려 ***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을 늘리거나 같은 수준으로 한 주요기업은 대우가
남녀 사원 합쳐 2,300명을 채용함으로써 작년의 2,150명보다 7%로
늘어났으며 쌍용 600명(작년동일), 효성 400명(작년동일), 신동아(대한생명)
300명(500%증가), 동아 239명(33.5%증), 기아 500명(작년동일), 두산 350명
(9.7%증), 한일합섬 100명(작년동일)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부투자기관은 한전 600명(50%증가), 포철 480명(20%증)을 비롯
16개 조사대상업체가 모두 2,502명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1,163명을 채용한
작년보다 51.5%가 증가했다.
*** 정부투자기관 51%-금융기관 27.8% 채용 증가 ***
32개 금융기관도 올해에 총 2,811명을 채용함으로써 2,200명을 채용한
작년보다 27.8%가 증가했다.
노동부는 주요대기업에서 올해 대졸사원 신규채용규모를 크게 줄인것은
수출둔화에 따른 경영부진과 임금인상/노사분규 후유증등으로 인한
신규투자위축, 이직등 인력의 자연감소를 신규채용대신 사무자동화등으로
해결하려는 경향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