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이 매입한지 5년이 넘도록 방치해 놓은 부동산이 모두
19만7,700평, 장부가격(대부분 취득가)으로 따지더라도 244억1,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자산운용에 헛점...장부가로도 241억원 ***
보험감독원이 28일 국회에 제출한 "생보사의 5년이상 비활용부동산
명세표"에 따르면 삼성/교보/동아/제일생명등 4개 생보사들은 총 15건의
부동산을 최장 25년이나 그대로 두어 자산운용에 허점을 보인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교육보험은 지난 64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8,575평의 토지를
매입했으나 지금까지 소송계류중에 있는등 총 1만6,800만원 상당인 8건의
부동산을 활용하지 않고 있으며 삼성생명도 10만3,606평 106억9,600만원
어치인 4건의 부동산을 5-9년동안 방치해 놓고 있다.
동아생명은 인천시에 7만4,894평 2,400만원상당의 연수원부지를 73년
매입했으나 도시계획상의 제한으로 비활용부동산으로 남아 있고 제일생명도
여의도에 지난 75년 1,926평의 토지를 영업총국부지용으로 사놓고 현재까지
그대로 놓아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