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IFC)는 25일 폴란드의 중앙계획경제를 서구식으로
전환하고 폴란드가 서방 은행과 전문가를 유치하도록 돕는 5개항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은행 (IBRD)의 부속기관으로 민간부문의 자금조달을 전문으로
하는 IFC는 폴란드 비공산 정부가 주도하는 국영산업의 민영화와
서방식 금융시장의 조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국영기업 민영화/금융시장 조성 ***
IFC는 이를 위해 <>서방기업과의 합작투자와 관련된 세부적인 투자계획
<>정부의 국영산업 민영화 노력 지원 <>서방은행과 연계한 새 은행의
창립 <>자본시장 개발을 위한 기술적 지원 <>폴란드 기업 지원을 위한
경제고문단 구성 등 5개항을 제안했다.
레스체크 발세로비츠 폴란드 재무장관과 논의된 이같은 제안은 지금까지
폴란드의 개혁정책을 지원하겠다는 의도의 표현으로만 그치던 서방측의
태도가 구체적인 행동 착수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서방선진 7개국(G-7)은 타데우스 마조비
에츠키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개혁에 관한 회담을 진척시킨 뒤에야
폴란드가 지고있는 390억달러의 외채를 구제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