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 22 양일간 한미은행등 12개사가 기업을 공개한다.
총 공모규모는 2,240억 7,000만원, 공모규모는 한미은행이 1,120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발행가는 경원세기가 액면가에 300% 할증한 2만원으로 가장
높다.
납입일은 12개사 모두 10월11일.
12개사의 기업내용과 재무구조를 2외에 걸쳐 알아본다.
<> 한국철강 ...철근 / 강판등 일 공업규격 획득 <>
신주모집을 통해 기업을 공개한다.
공개를 앞두고 150억원의 유상증자와 24억원의 무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294억원으로 늘렸다.
주간사회사인 대우증권은 1주당 자산가치를 1만1,902원, 수익가치를
5,983원으로 분석했다.
수익가치와 자산가치 모두 발행가 (1만5,000원)를 넘지 못하나 동업종
주가를 감안, 상장후 주가는 2만5,00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7년 설립한 한국철강은 50톤전기로 및 연속주조설비, 철근압연설비
3기, 강판압연설비, 강관설비등을 갖춘 국내굴지의 철강업체이다.
주요 제품판매비중은 철근 51.1%, 강판 19.8%, 강관 15.7%등이다.
생산제품은 전품목 모두 KS표시허가를 취득했으며 최근 강관 철근 강판은
일본공업표준규격도 획득했다.
또 시설합리화계획을 수립, 79년도 이후 제강공장을 비롯 전압연공장에
자동차설비를 갖추었고 85년도에는 산소공장을 준공해 생산성향성과 원가
절감을 이룩했다.
86년에는 동국중기 (주)를 흡수 합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료비중의 약 40%를 수입고철이 차지하고있어 국제시장에서의
고철가격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지난 3년간 매출애과 순익은 꾸준히 증가, 대우증권은 89년 매출액을
2,667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순익은 지난해보다 50% 줄어든 28억원을 분석.
<> 한국이동통신...차량전화/무선호출기 독점제공 <>
신주모집을 통해 기업을 공개한다.
한국이동통신은 한국전기통신공사에서 100% 출자한 회사로 현재 자본금은
135억 9,000만원.
주간사회사인 대신증권은 1주당 자산가치를 8,083원, 수익가치를
1만5,035원으로 분석했지만 동업종주가를 감안, 상장후 주가는 2만5,0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84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통신공사로 부터 차량전화및 무선호출서비스업무를
수탁받아 영업했으나 88년 정부로부터 이동체통신분야 공중통신사업자로
지정되어 현재 이동통신사업자로 지정되어 현재 이동체통신서비스업무 (차량
무선전화 무선호출기등)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휴대용전화를 개통한데 이어 올해는 차량전화 2만3,000회선,
무선호출 8만1,000회선의 신규시설투자를 진행중이다.
정부에서 통신서비스향상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90년중 국내 1개업체에 대해
추가로 영업인가를 계획하고 있고 미국의 통신시장개방압력에 따라 92년부터
점진적으로 통신시장을 개방할 방침이므로 독점영업에서 경쟁체제로 돌변,
수익에 큰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
지난 3년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매우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4% 늘어난 345억원,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60억으로 추정되고 있다.
<> 태영판지공업...제2공장신설 / 자동차설비 추진 <>
신주모집을 통해 기업을 공개한다.
공개를 앞두고 4억원의 무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14억원으로 늘렸다.
주간사회사인 신영증권은 1주당 자산가치를 8,804원, 수익가치를 6,291원
으로 분석했지만 동업종주가를 감안, 상장주 주가는 1만8,0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77년 설립된 태영판지는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 제조 가공업체.
제품공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83년 부평공단부근으로 공장을 확장이전하고
설비시설도 대폭 확충, 골게터 1,450폭 1공정을 1,600폭과 병행, 2공정으로
증설했다.
또 84년에는 가공인쇄공정과 홈재단 공정의 노후설비를 통합하여 프린터
스코터 1공정으로 대체했다.
90년을 완공목표로 제2공장신설 및 공장자동화설비를 추진하고있다.
그러나 골판지업계의 군소업체진출이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그경쟁이 치열,
매출액 증가는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제조원가대비 재료배의 비중이 88%에 이르는 저부가가치제품이므로 원지
시장의 여건변화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3년간 매출액증가율은 다소 둔화추세에 있으나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 신영증권은 89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94억원과 2억3,000만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 부산신철...공업용 형 / 봉강 등 연7만톤 생산 <>
21억원 (액면가기준 7억원)의 구주매출과 24억원 (액면가기준 8억원)의
신주모집을 병행, 기업공개에 들어간다.
기업공개에 앞서 지난 7월 자산재평가를 실시, 재평가적립금 12억원을
자본전입시킴으로써 30억원이던 자본금을 42억원으로 늘렸다.
주간사회사인 대우증권은 1주당 자산가치를 1만087원, 수익가치를 6,415원
으로 각각 분석하고 동업종 유사업체의 주가를 감안해 상대가치는
2만1,596원으로 산출했다.
부산신철은 건축용 철근및 공업용 형/봉강류를 제조, 판매하는 중소철강
업체로서 71년에 설립됐다.
설립후 수차례에 결친 증자와 설비확대를 통하여 지난해말 현재 연간
총생산능력이 7만톤에 달함으로써 철강생산 4대업체를 제외한 국내 80여
업체중 5위권의 생산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동사제품의 수요처가 동국제강등 특정사에 저나치게 의존해있다는
점과 88년 12월이후의 현재까지 자본금증가율이 무려 624%에 달한다는
사실은 유의해야 할 듯.
최근의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87년 143억원에서 88년 14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7년 1억4,000만원에서 88년 4억3,00만원으로
늘어났다.
대우증권은 동사의 금년 매출액을 157억원, 당기순이익을 6억600만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 상 림...국내 최대의 혁제의류 전문업체 <>
15억원 (액면가기준 5억원)의 구주매출과 21억원 (액면가기준 7억원)의
신주를 모집, 기업을 공개한다.
공개에 앞서 지난 7월 18억원의 무상증자와 9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6억원이던 자본금을 33억원으로 늘렸다.
주간사회사인 한신증권은 1주당 자산가치를 1만6,508원으로 각각 분석했다.
지난 71년 설립되어 82년 상호를 상림으로 변경한 동사는 국내 최대의
혁제의류 전문생산 판매업체.
혁제의류 비약적인 수출신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투자로 현재
20여가지의 혁제의류 원단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미/일/유럽등지에 안정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제혁부문과 혁봉제
부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시장변화에 비교적 탄력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위치에 있다.
지난 3년간의 매출액은 86년 217억원에서 87년 270억원, 88년 280억원으로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86년 11억9,000만원에서 87년 14억7,000만원으로 증가했으나
88년에는 전년대비 13% 감소한 12억7,000만원에 그쳤다.
주간사회사는 89년 매출액을 전년대비 16.88% 증가한 327억원으로 추정
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8% 줄어든 10억4,000만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영우통상...도미니카에 현지법인...95% 수출 <>
22억5,000만원 (액면가기준 9억원) 어치의 신주를 모집, 기업을 공개한다.
공개에 앞서 지난8월 무려 800% (16억원)의 무상증자와 3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2억원이던 자본금을 21억원으로 늘렸다.
주간사회사인 대우증권은 1주당 자산가치를 1만3,514원, 수익가치를
5,274원으로 각각 분석했다.
상장후 주가는 유사업체의 주가를 감안해 2만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우통상은 스웨터 셔츠등 봉제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의류업체로 지난 73년
설립됐다.
전체 생산품의 약 10%를 자체 생산하고 90%를 외부가공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중 95% 가량을 수출하고있다.
원화절상과 인건비상승에 따른 채산성악화를 탈피하기 위해 88년 도미니카
공화국에 현집법인을 설립, 금년말께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86년 294억원에서 87년 381억원으로
늘었다가 88년에는 351억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6년 7억6000만원에서 87년 6억5,000만원, 88년 3억1,000만원
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동사의 금년매출액을 전년대비 2.83% 감소한 341억원,
당기순익을 57.65% 줄어든 1억3,000만원으로 각각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