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제조업생산및 수출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선진국들보다도 더욱 낮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 제조업 생산증가율 1.3%를 기록 ***
5일 산업연구원(KIET)은 작년까지만해도 우리나라의 생산및 수출증가율이
선진국을 크게 앞질렀으나 올들어 1-4월중 제조업생산 증가율은 1.3%를 기록,
같은기간중 5.8%를 기록한 미국은 물론 일본 EC(유럽공동체)등 선진국 보다
낮아 과거와 정반대현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 수출 증가율 6.7%에 그쳐 ***
수출증가율도 1-5월중 우리나라가 6.7%에 그친반면 미국은 16.4%, 일본
9.4%, 서독 10.5%로 금년들어 주요선진국보다 현저하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증가율은 20%를 웃돌아 일본 영국의 12%를 크게 앞질러 수출
부진속에 수입만 확대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연구원은 선진국들보다 수출증가율이 뒤떨어진것은 원화절상과 노사분규의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고 수입증가율이 선진국을 앞지른것은 국내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어서라기보다는 과소비풍조가 만연되고 노사분규에 따라
생산이 중단된 품목의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