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제일, 동방, 흥국, 교보, 동아등 기존 6개 생명보험회사들은
88사업연도 (88년4월-89년3월)중 총 1,805억원의 세후 당기순이익을 내
이중 1,564억원을 계약자배당재원으로 적립했다.
31일 재무부가 분석한 88사업연도의 보험업계 사업실적에 따르면 기존
6개 생보사는 모두 7,180억원의 보험수지차, 2,302억원의 세전순이익,
1,805억원의 새후순이익을 기록했다.
*** 계약자배당준비금 1,203억원 적립 ***
이같은 순이익을 바탕으로 금년중 계약자에게 배당할 준비금으로
1,203억원, 내년 이후의 장기 안정적 배당을 위한 재원으로 361억원 등
모두 1,564억원이 배당재원으로 적립됐다.
*** 총수입보험료 9조3,813억원으로 전년보다 28.6% 증가 ***
이들 기존 6개사에 지방 4개 생보사와 88사업연도부터 국내영업을
본격화한 외국생보사 국내지점 2개(LINA, ALICO)를 합한 12개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는 총 9조3,813억원으로 전사업연도보다 28.6% 증가했으며
세전당기순이익은 2,232억원으로 98.3% 늘었다.
*** 손보사, 보험영업적자 자산운용으로 메꿔 ***
한편 동양, 신동아 등 13개 손해보험회사들은 보험영업에서 1,813억원의
적자를 보았으나 자산운용으로 2,586억원의 수익을 올려 564억원의
세후순이익을 냈다.
손보사들의 영업적자는 총 수입보험료의 52%를 차지하는 자동차보험의
영업손실이 1,635억원으로 전사업연도보다 134%나 증가한데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보험의 적자확대는 지속적인 자동차사고의 증가와 보험금 지급기준이
되는 임금, 치료비, 정비수가 등이 매년 인상돼 보험금 지급액이 늘고 있어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