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소련 평화제의, 최혜국대우 용의도 ***
조지부시 미대통령은 12일하오 (한국시간 13일새벽) 소련에 대해
"철의장막제거"를 촉구하면서 양국비무장 항공기의 상호영공통과
허용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대소 평화제의를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 AM대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제안하면서
자신은 소련이 "세계질서로 되돌아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사전배포된 연설문에서 미국의 대소입장을 당근과
몽둥이식 접근으로 표현하면서 양국이 "의혹과 불신의 냉기를 찾아볼수
없는 우호관계"를 확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미국의 대소무역문제에도 언급, 크렘린이 자국거주
유태인에 대해 취하고 있는 이민규제조치를 완화할 경우 잭슨 베니크안으로
지난 17년 발효돼온 대소무역장벽을 "잠정해제"하는 한편 소련에 최혜국대우
를 부여하는 문제를 의회와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소는 물론 동/서유럽의 비무장항공기들이 상호영공을
정찰비행함으로써 현재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첩보위성의 감시기능을 보충,
서로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부시대통령이 제안한 상호영공개방은 지난 59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니키타 흐루시초프 공산당서기장에게 제의했다가 서방첩보전략의
일환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한 이른바 "오픈스카이"제안과 골격이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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