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과 경제교류를 추진하는 목적은 한국보다는 다른 서방국가의
자본을 끌어들여 이른바 그들의 합영법에 따른 합작을 진작, 북한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려는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뉴욕의 한 북한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을 초청, 금강산의 남북한 합작관광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하는등 남북한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남북한 경제교류가 아니라 남
북한의 경제협력과 긴장상태 완화를 대외에 과시, 서방국가 자본과의 합작을
성사시키려는데 있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과거 합영법을 만들어 서방국가의 자본을 유치하려 했
으나 남북한관계의 긴장상태 지속으로 대부분의 서방국가 기업들이 북한과의
합작을 기피하자 남북한의 경제협력과 긴장상태 완화를 대외에 과시하는 문
제가 새로운 과제로 부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그들의 대남접촉에 일본 동경과 미국의 서부 및 동부의 한인교포들
를 활용하고 있으며 미 서부의 교포들과는 구체적인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
다는 것이다.
한편 이 소식통은 북한이 남쪽과 경제교류를 추진하면서도 정치적인 화해조
치를 실질적으로 취하지 않고 있는것은 바로 남북경제교류추진의 근본목적이
한반도의 긴장상태 완화를 서방국가의 기업들에게 가장하려는데 있는 것이지
그들의 대남전략이 변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