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의 업계가 한국기업과 TV생산공장 및 호텔등의 합작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유고통상사절단 23명을 이끌고 내한한 코시더 슬로베니아 상의
부회장은 25일 무역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미 삼
성전자와 합작으로 VTR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절단의 방한결과 대우와 합작으로 유고에 호텔을 건설하는 문제와
목가공기계 스키장비등의 수출상담을 벌이는 한편 금성사로부터 가전제품수
입대리점 계약체결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코시러부회장은 또 한/유고간의 교역활성화는 우선 구상무역보다는 순수
상품교역을 늘린뒤 합작투자등 복잡한 거래는 보다 신중히 추진하는것이 바
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고의 경우 스키, 와인, 기계류등 일부품목의 대한수출이 유망한
편이라고 말하고 이번 방한기간중 유고의 스키장비 및 의약품제조업체들의
경우 한국업계와 수출대리점계약을 이미 체결했거나 구체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