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무궤도전차공장 방문 5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수단인 무궤도전차 관련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시 여객수송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 1월 31일 개건(리모델링)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현지지도 하면서 현대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해 8월에도 이 공장을 찾아 평양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무궤도전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추고 북한 윤전기계(차량) 공장을 대표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라고 지시했다. 통신은 평양무궤도전차공장 근로자와 기술자들이 무궤도전차의 질을 개선하고 생산을 늘리는 성과를 이룩했다며 신형 무궤도전차들이 시민들의 교통상 편의를 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 중 하나인 무궤도전차는 일반 버스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트롤리선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한다. 정제유 수급이 제한돼 차량 운영이 어려운 북한에서 버스와 함께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운송수단이다. 북한은 1960년대 초 동유럽 국가의 지원으로 무궤도전차를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1961년 9월 첫 무궤도전차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80층 초고층 아파트를 랜드마크로 내세운 평양 송화거리와 새 고급 주택지구인 경루동에도 무궤도전차를 도입했다. 평양시 수도려객운수국에 소속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은 평양 서성구역에 있으며 무궤도전차와 냉동차, 위생차, 마이크로버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근로자는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시대 들어 이 공장에서는 작지만 낮은 전압으로도 안정적으로 운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은 2월부터 사하구 구평초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일대에서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평소에는 제한속도가 시속 50㎞로 적용되다가 등하교 시간인 오전 8∼9시와 낮 12∼오후 3시에만 제한속도가 시속 30㎞로 조정된다. 이 시스템은 주요 간선도로 주변에 있는 스쿨존에서 등하굣길 등 사고 취약시간대에는 제한속도를 낮추고, 사고 위험이 낮은 야간시간대에는 제한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구평초교 앞 도로에는 물류 수송 도로의 기능을 가진 을숙도대로와 사하로가 위치하고, 학교 바로 앞은 S자형 커브구간에 내리막 경사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제한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하향할 필요성이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그러나 주민들은 차량정체와 통행시간 증가 등을 우려해 기존 제한속도인 시속 50㎞를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이 적용되면 제한속도가 시간대에 맞게 자동으로 상·하향 조정돼 LED 표지판에 나타난다. 경찰 관계자는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은 어린이의 교통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것인 만큼 시간대별로 변화되는 제한속도에 맞게 규정 속도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조달청은 이달 중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5천778억원 등 3조6천억원(총 199건) 규모의 대형사업 경쟁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주요 신규 시설공사로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등 53건(2조1천516억원)에 대한 입찰을 앞두고 있고, 물품으로는 '새만금∼전주 건설공사 레미콘 구매' 등 43건(1천832억원), 용역으로는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전면교체 및 전환사업' 등 74건(3천220억원)이 발주된다. 2월 공고 예정 물량(금액 기준)이 전월 공고물량보다 2조3천249억원(186.2%) 증가했는데, 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기 집행 방침에 따라 대규모 사업 발주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새만금 내 공유수면을 메워 부지·관련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에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로 8천77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착륙 등 항공기가 이동하는 장소인 에어사이드와 터미널 등 고객이 이용하는 랜드사이드로 나눠 발주된다. 이번에 발주된 사업은 에어사이드 공사로, 활주로·관제탑·항행안전시설 설치 등이 일괄(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랜드사이드 공사는 한국공항공사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