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체험 등 더한 지역문화 박람회, 내달 1일까지 킨텍스서 열려
"대한민국 문화플랫폼으로"…한국문화원연합회, 60주년 기념식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이달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연합회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지역문화 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연합회는 1962년 전국 각지의 문화원이 향토 문화를 보존·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설립했다.

현재 231개의 지방문화원이 지역 문화의 진흥을 위해 활동 중이다.

올해 기념식은 '대한민국 문화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주제로 열린다.

슬로건은 지금껏 해오던 지역문화 발굴·보존·계승 등 전통적인 기능에다 지역문화의 구심점으로서 문화적 정통성과 창조적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지역 문화를 꽃피우는 데 공을 세운 유공자도 포상한다.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처음으로 지역문화 박람회도 연다.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지역별 부스 대신 주제별로 지역의 콘텐츠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문화 공공수장고', '지역문화 아트마켓', '문화원 덕분애(愛)', '오물락(樂) 조물락', '더(THE) 한마당' 등 크게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의 면면을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체험, 예술작품 등으로 풀어낸다.

연합회는 향후에는 지역 예술가와 활동가 등이 박람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합회 측은 "지역문화 성장의 핵심 중추로서 지역만을 고수하는 오래된 조직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지역문화의 핵심 플랫폼으로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든 전시와 체험, 공연 관람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