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배달 전용 앱 '우리동네 딜리버리' 서비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의 배달 전용 앱 '우리동네 딜리버리' 서비스. /GS리테일 제공
폭염에 장마까지 이어지면서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6월21일∼7월18일) 자사 배달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인 '우리동네 딜리버리' 주문 건수는 역대 가장 많았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30% 급증했으며, 전달 대비해서는 212% 늘었다.

편의점 GS25는 전년 동기 대비 409%,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523% 주문이 늘었다. GS25에서는 쏜살치킨과 햇반, 삼각김밥(주먹밥) 등 간편식이나 간식거리를 시키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GS더프레시에서는 삼겹살 구이와 바나나·수박 등 장보기 상품을 많이 주문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점에 배달 주문을 한 소비자들이 무더위와 장마 때 다시 이 서비스를 찾는 분위기"라며 "배달전용 상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