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 '2022 금호영아티스트' 1부 개막
기안84 슈페리어갤러리·박명호 토포하우스 개인전

▲ 에드먼드 드 발, 가나아트 개인전 = 영국 도예 작가 에드먼드 드 발(58)의 첫 한국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와 용산구 한남동 가나아트 나인원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미술소식] 에드먼드 드 발 가나아트 개인전
에드먼드 드 발은 수공으로 만든 불규칙한 형태의 도자들을 시적으로 배열한 설치 작품으로 디아스포라, 재료의 물질성, 사물에 담긴 인류의 역사와 기억 등의 주제를 다룬다.

전시는 작은 도자에서부터 거대한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도자의 다양한 한계를 실험하는 작가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작한 작업을 소개한다.

그의 작품은 여러 개의 도자를 유리 진열장에 배열하는 형태가 특징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도자의 제작과 배치를 시의 한 형태로 이해한다.

배치하는 과정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간극이다.

4월 3일까지.

▲ 금호미술관 '2022 금호영아티스트' = 금호미술관은 1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2022 금호영아티스트' 1부를 개최한다.

[미술소식] 에드먼드 드 발 가나아트 개인전
'금호영아티스트'는 유망한 국내 미술 작가들을 발굴해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박다솜, 최가영, 허우중, 무니페리, 이다희, 조해나가 선정됐다.

1부 전시는 박다솜, 최가영, 허우중의 개인전으로 구성된다.

몸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비정형화된 화면 위에 몸의 이미지들이 만나는 접점과 관계로 보여주는 박다솜의 회화, 타인의 삶과 사건에 대한 기록물을 수집하고 관찰하며 비일상성에 대한 간접 경험을 풀어낸 최가영의 회화, 선과 도형 같은 이미지의 최소 단위가 지닌 시각적 반향을 바탕으로 그림과 공간의 유기적 관계를 탐구하고 관념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허우중의 회화를 선보인다.

무니페리, 이다희, 조해나 개인전으로 이뤄지는 2부는 5월 6일부터 6월 19일까지 열린다.

▲ 기안84 개인전 '풀소유' = 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의 첫 개인전 'Full所有(풀소유)'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열린다.

[미술소식] 에드먼드 드 발 가나아트 개인전
지난해 웹툰 '복학왕' 연재를 마치고 미술 작업을 시작한 기안84의 팝아트 회화 작품 18점이 전시된다.

10년간의 웹툰 연재를 통해 느낀 감정을 담은 '자화상' 시리즈와 웹툰 주인공 '우기명' 캐릭터에서 파생된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를 주최하는 스타트아트코리아는 기안84가 개인전 수익을 일부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8천400원.

▲ 박명호 토포하우스 개인전 '한글조형의 미' = 캘리그라피 작가이자 서양화가인 박명호의 개인전 '한글조형의 미'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개막했다.

[미술소식] 에드먼드 드 발 가나아트 개인전
MBC 드라마 '선덕여왕'·'신돈',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아프리카의 눈물' 등 시청자에게 익숙한 여러 프로그램 제목을 캘리그라피로 썼던 작가가 한글 자음과 모음을 소재로 한 회화를 선보인다.

다양한 색 바탕 화면에 붓질 흔적이 남은 자음을 배치해 회화적인 조형미를 끌어올렸다.

미술평론가 김윤섭은 "먹의 향기, 붓의 효과, 터치의 효과, 한글의 조형성, 한글 자음의 조형미 등에 심취해온 지난 세월의 공력을 함축해낸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3월 15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