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시설의 변신'…광주 상무소각장 재생 총괄기획에 김규랑씨
광주시는 상무 소각장 문화 재생 사업 총괄 기획자로 김규랑 감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기획자는 사업을 마칠 때까지 공간구성 계획, 건축 설계 공모 지침 마련, 리모델링 공사 조정, 운영 주체 선정 등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김 기획자는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당시 시티투어 '타쇼', 3·1절 100주년 기념식, 5·18 전야제,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 광주 시민 페스티벌 '사람' 등 지역 주요 행사의 총감독을 맡아 기획과 연출력을 선보였다.

광주시는 사업 완료 후 운영상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용역사로 LG헬로비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올해는 다양한 공간 활용 방안을 실험한 뒤 장단점 분석 결과를 소각장 리모델링 설계 지침에 반영하고 내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 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국비, 시비 225억원씩 모두 45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산업기술, 예술을 접목한 전시·체험공간과 시민사회가 소통하는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