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평화주간 지정, 시민 평화제 열려
광주서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모 행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8.23)를 맞아 광주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는 김 전 대통령 일본 도쿄 납치 사건의 생환 일인 13일부터 서거일인 23일까지 1주일을 '김대중 평화주간'으로 지정하고 시민 평화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추모제 형식으로 김 전 대통령의 민주·인권·평화의 삶을 재조명한다.

13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평화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시회, 학술행사, 특별강연, 추모식, 추모음악회 등이 열린다.

14일 광주YMCA에서 '세계평화와 인류공생을 위한 김대중 햇볕정책의 비전'을 주제로 학술행사와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방송인 김제동 씨, 역사 강사로 유명한 최태성 씨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보편과 세계의 눈으로 본 5·18과 김대중'을 주제로 민주인권평화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석학 마이크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이 온라인 대담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추모 전시회와 음악회가 열린다.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돼 추모객을 맞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