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아키 개관 10주년 기획전
신진부터 중진까지 동시대 한국미술의 시선
젊은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해온 아뜰리에 아키가 개관 10주년 기획전을 개막했다.

신진부터 중진까지 다양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1부 전시 'Brave New Gaze: 시각, 시선, 그리고 시작'은 다음 달 18일까지 열린다.

1부에서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며 아시아 미술계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는 작가들을 만난다.

30세부터 40대 초반에 이르는 작가들이 독창적인 표현으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한다.

이들은 개인 이야기에서 출발해 사회와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가치를 찾으며 동시대적 문제를 다룬다.

홍콩 아트바젤 등 국제적인 아트페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권능·채지민, 세계적인 부호이자 예술품 컬렉터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작품을 구매해 주목받은 정성준, 미국과 독일 등에서 활동 중인 지난해 석주미술상 수상작가 이경미를 비롯해 우국원, 이미정, 오영화, 이정웅까지 8명이 참여한다.

다음 달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국미술계의 중추가 된 작가 작품을 선보이는 2부 'ENDLESS: 확장된 시선'이 이어진다.

2부는 강예신, 권기수, 김남표, 민성식, 이세현, 차승언, 홍경택 등 자신만의 견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들을 조망한다.

2000년대 초반 새로운 감각으로 활동하던 20·30대 신진작가들이 40·50대 중진으로 성장해 선보이는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신진부터 중진까지 동시대 한국미술의 시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