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5월 개최 예정 2개 축제 연기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5월에 개최할 예정이던 2개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하기로 한 '2020 포항해병대문화축제'를 뒤로 미뤄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기로 했다.

남구 오천읍 냉천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해병대문화축제는 군 장비 전시, 병영생활 체험,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2020 포항국제불빛축제' 개최 시기도 기존 5월 29∼31일에서 10월 16∼18일로 늦춘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불빛 행진, 국제 불꽃쇼, 음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상황이 유지됨에 따라 시민 안전과 감염병 사전 차단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