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화계 덮친 신종코로나…공연 일정 속속 연기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시립합창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2∼3월 공연 일정을 연기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6개 기획공연 일정을 연기하고 35개 대관공연 일정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다음 달 공연 일정 가운데 문화회식은 9월 9일, 원재연 피아노 리사이틀은 9월 11일, 앙상블 비욘드는 9월 8일, 아르스노바는 4월 22일로 미뤘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3월 두 차례 정기연주회를 8월 21일, 11월 27일로 연기했다.

대구시민의 날 선포 기념 음악회 '고마워요, 대구'(21일 예정) 일정은 다시 잡기로 했다.

대구시립합창단도 다음 달 정기연주회를 4월 21일로 미뤘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은 일부 공연 연기 또는 취소를 검토 중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비상시국인 만큼 관객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연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