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내년 1월 1일 강추위…건강관리 유의해야"

제주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2019년 마지막 해넘이와 2020년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 새해 첫 해돋이 낮은 구름 사이로 보일 듯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에서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낮은 구름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으며, 새해 첫날에도 낮은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31일과 새해 첫날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올해 마지막 해넘이 시각은 성산일출봉 오후 5시 34분, 표선 오후 5시 35분, 강정 오후 5시 36분, 협재 오후 5시 37분, 마라도·차귀도 오후 5시 38분이다.

새해 첫 해돋이 시각은 성산일출봉·표선 오전 7시 36분, 강정 오전 7시 37분, 마라도 오전 7시 38분, 협재·차귀도 오전 7시 39분이다.

제주 새해 첫 해돋이 낮은 구름 사이로 보일 듯
도내 일출 명소 곳곳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일대에서는 30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제27회 성산일출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31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대형 달집 점화, 불꽃놀이를 하며 새해를 맞이한다.

이어 새해 첫날에는 해가 뜨기 전 일출기원제를 봉행한 뒤 일출봉에 오르거나 인근 광치기 바닷길을 걸으며 경자년 첫해를 감상하고, 새해 떡국을 나눠 먹는다.

한라산에서는 정상 백록담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탐방객을 위해 새해 첫날 하루 야간 산행이 허용된다.

대상 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이밖에 거문오름, 별도봉, 서우봉, 원당봉, 북촌 해동포구, 하도 동동포구, 추자도 돈대산, 송악산, 군산 등 도내 오름과 포구 곳곳에서도 각 마을회나 청년회 등이 준비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제주 새해 첫 해돋이 낮은 구름 사이로 보일 듯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