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아르고스를 꿈꾸며

▲ 불통이 불만입니다 = 홍석고 지음.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주제로 떠오른다.

세대 갈등, 조직 내 갈등 주원인은 '대화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하직원은 상사를 소위 '꼰대'로, 상사는 부하직원을 '요즘 애들'로 생각해 대화가 단절되고 만다.

이는 직장 내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소통전문가인 저자는 소통이야말로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자신이 숱한 인생사를 겪으며 깨달은 소통의 힘과 중요성을 구체적 사례로 소개한다.

이와 함께 진정한 소통을 위한 대화의 기술, 질문하기, 감정 다루기, 선입견과 침묵을 적절히 활용하기 등 일상생활에 적용할 실제적 소통 방법도 일러준다.

라온북. 288쪽. 1만5천원.
[신간] 불통이 불만입니다
▲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 마이클 헵 지음. 박정은 옮김.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죽음을 대면하는가? 요리사 겸 자유기고가인 저자는 데스오버디너(Death over Dinner) 창립자다.

그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만찬을 마련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책에서는 수천 번 만찬회를 직접 주최하면서 배운 어렵고도 중요한 삶의 대화 주제 '죽음'에 대해 들여다본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눌 방법을 22가지 질문으로 설명하면서 자신이 데스오버디너 활동에서 만난 일화들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죽음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불편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결코 피해선 안된다고 강조한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은 곧 삶과 연결돼 있고, 관계와도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을유문화사. 355쪽. 1만5천원.
[신간] 불통이 불만입니다
▲ 아르고스를 꿈꾸며 = 안옥철 지음.
일상생활에서 만난 풍경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은 저자의 포토에세이집이다.

'새벽여행', '인간의 향기', '가벼움', '동물', '작은 풍경' 5개 섹션으로 작가 특유의 정서와 감성을 사진으로 표현해냈다.

작가에게 영감을 준 아르고스(Argo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수백 개 눈을 가진 거인이다.

저자는 "아르고스처럼 다양한 시각으로 대상을 탐구하고 발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에세이집을 냈다"고 말한다.

두경. 288쪽. 2만3천원.
[신간] 불통이 불만입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