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0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아침 체감온도는 8.9도로 일교차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3.5도, 수원 10.9도, 춘천 8.9도, 강릉 13.9도, 청주 11도, 대전 9.8도, 전주 10.2도, 광주 10.3도, 제주 14.3도, 대구 8.6도, 부산 14.7도, 울산 11.2도, 창원 11.1도 등이다.같은 시간 서울 이외 지역의 체감온도는 춘천 7.7도, 대전 7.6도, 광주 10.1도, 대구 5.8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아침까지 일부 내륙은 안개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도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동해 0.5∼1.5m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일본 열도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북상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이 태풍의 최대 순간풍속이 75m에 달하는 등 세력이 맹렬해서다.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이날 정오 오가사와라 부근 태평양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 기압 915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75m의 세력을 갖췄다.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로 12∼13일 주말 동일본과 서일본에 접근한 뒤 북일본을 향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의 기세가 맹렬하게 유지되면서 일본 열도로 접근하자 당국은 일찌감치 기자회견을 열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접근하는 지역에서는 올해 태풍 15호, 작년 태풍 21호와 비슷한 수준의 폭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에 따라 높은 파도와 폭우 등의 우려가 있으니 일찌감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초 일본 수도권을 강타한 15호 태풍 '파사이'는 지바현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을 발생시키는 등 큰 피해를 낳았다. 지난해 9월 21호 태풍 '제비'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침수시키는 등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타격을 줬다.태풍이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주말은 일본 '체육의 날'인 11일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4일 수도권 가나가와현 사가미만 해상에서 중국 등 7개국 함정을 초청해 열 계획이던 관함식의 취소 혹은 축소 개최를 고려 중이다. 관함식에 앞서 12∼13일 열 계획이던 함정의 일반 공개 행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