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어쨌거나 괜찮아
일본 임상심리학자 다카가키 츄이치로가 경쟁사회에서 힘겨운 삶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 괜찮다’는 의미의 ‘자기긍정감’ 메시지를 전한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자기긍정감 개념을 제창해 ‘미스터 자기긍정감’으로 불리는 저자는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철학 등을 망라해 자기긍정감의 의미와 중요성을 고찰하고 사회 현상을 분석한다. 저자는 “자기긍정감은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강조하거나 매일 거울을 보며 자신을 칭찬하라는 서구식 자존감이나 어떤 기준이 달성됐을 때 느끼는 충족감인 자기만족과는 다르다”고 설명한다. ‘할 수 있다’는 다짐은 목표가 좌절됐을 때 쉽게 자기부정이나 자기혐오에 빠지지만 모자라고 못난 부분, 좌절이나 실패까지 모두 그냥 ‘나’의 한 부분임을 수긍할 때 세상을 헤쳐나갈 진정한 힘이 길러진다고 강조한다. (나름북스, 338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