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판다곰 아이바오(愛寶)’와 ‘러바오(樂寶)’ 홍보대사로 위촉
용인시는 지난 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정찬민 시장과 김봉영 삼성물산(주) 리조트 부문 사장이 참석해 에버랜드 판다를 ‘용인시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요인시)


경기 용인시는 아이바오(愛寶)’와 ‘러바오(樂寶)’ 판다곰을 시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동물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정찬민 시장과 김봉영 삼성물산(주) 리조트 부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중국에서 선물받아 용인 에버랜드로 온 아이바오와 러바오 판다곰을 시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용인시는 6일 판다 인형이 있는 시청 1층 로비에서 정찬민 시장과 김봉영 삼성물산(주) 리조트 부문 사장이 참석해 에버랜드 판다를 용인시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판다의 관광홍보대사 위촉은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이 한 해 1400여 만명에 달하는데다, 판다가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선물받은 것이어서 용인의 중국 방문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는 판다 캐릭터를 활용해 시정을 적극 알리고 에버랜드에 관광객이 10만명이 늘어날 때 마다 판다에게 인센티브로 특별식을 제공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찬민 시장은 위촉식에서 “판다를 용인시 관광홍보대사로 하는 것에 적극 협조해 준 에버랜드측에 감사드린다”며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우리 시 관광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4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공동연구 목적으로 지난달 3일 한국에 들어와 용인 에버랜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