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색,계'가 사실적인 정사장면으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아카데미 수상작인 '와호장룡''브로크백 마운틴'을 연출해 세계적 거장감독의 반열에 오른 중국 출신 이안 감독의 신작인 '색,계'는 세계 2차대전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일레인 창의 단편을 영화화하는 작품이다.

1942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에게 주어진 거대한 임무,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와의 신중할수록 빠져드는 사랑을 주제로 한 이영화는 이안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있는 감정묘사가 돋보이는 영화다.

특히 '화양연화' '무간도'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는 양조위와 이안감독이 선택한 신에 여배우 탕웨이가 보여주는 세차례의 정사장면은 체모와 성기노출 등 사실적 묘사로 도마위에 올랐다.

'색,계'는 2007년 베니스 그랑프리 수상작인 '색,계'는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 숨막히는 20분을 무삭제한 상태로 상영될 예정이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포털사이트 인터넷 평점에서 10점만점에 9.25점의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양조위와 탕웨이의 매력에 매료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