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미국을 방문할 수는 있지만 이곳에서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의 아버지가 말했다. AP 통신은 9일(현지시간) 잭슨의 아버지가 "아들이 어린이 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많은 위협을 당했다"면서 "그가 미국을 방문하더라도 여기에 머물거나,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버지 잭슨은 특히 "사람들이 그를 올바르게 대우해 주지 않았다"면서 "내가 아들이라 하더라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 잭슨은 그러나 아들이 가수로서 다시 활동하고 가족들과 다시 합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잭슨은 현재 바레인에 머물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저택 '네버랜드'로 돌아올 생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그의 변호사들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