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들이 처한 위기극복을 위해 공익적이든상업적이든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전남 언론학회 송정민 학회장은 29일 오후 전남대학교 본부 대회의실에서열린 '지역신문의 저널리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독자들의 지식수준 향상과 정보 매체의 다양화로 내용 없는 신문은 설 자리를 잃게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 회장은 "광주.전남 지역에서만 발행되고 있는 신문이 10개가 넘지만 신문들의 기능과 역할, 운영구조에 대한 변화의 조짐은 없다"며 "현실안주가 아닌 시장논리나 공익에 의한 저널리즘으로 질서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성에 대한 접근방법 설정, 기존의 취재.보도 관행 쇄신 등 현실적어려움이 있겠지만 신문이 지역의 공공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하는'공공 저널리즘'의 모형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