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뇌섹녀', '프로N잡러' 이미 많은 수식어가 붙는 서동주이지만, 최근 그의 '업'이 하나 더 추가됐다. 2년 동안 준비했던 화장품을 최근 선보이게 된 것. 국제변호사이면서 에세이 집필, 방송에 유튜브, 음원 발매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온 서동주는 "원래 수면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잠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며 "많이 바쁘고, 항상 시간이 부족하지만,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해나가다 보니 여기까지 온 거 같다"면서 환한 웃음을 보였다.유명 방송인 부부의 자녀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서동주의 다채로운 이력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쳤지만, 예원학교에서는 미술을 전공했고, 미국으로 유학해 웨즐리대에 진학한 후엔 수학에 심취해 MIT에 편입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박사 과정을 마치고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 미국 5대 로펌 중 하나인 퍼킴슨코이에서 특허 관련 업무를 맡다가 코로나19 시기와 겹치면서 한국으로 거주지를 옮긴 서동주는 "세상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그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다보니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됐다"며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직접 제조사를 찾아보고, 전화를 걸어 미팅을 잡곤 했다.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는데, '이게 과연 될까' 싶었던 시간을 지나 제품이 출시되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회사의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리면서 제품 테스트뿐 아니라 브랜드 이름, 로고, 최근 개설한 판매 페이지 디자인까지 제가 관여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며 "생각보다 기간이
배우 마동석이 제작,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4편 중 3편이 천만 고지에 오르는 ‘트리플 천만’을 달성하며 흥행 신기록을 썼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앞선 ‘범죄도시2’(1269만명)와 ‘범죄도시3’(1068만명)에 이은 시리즈 세 번째 천만 영화다.지금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시리즈 중 세 편이 천만 관객을 달성한 작품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인 ‘어벤져스’가 유일했다. 한국 영화로는 ‘범죄도시’가 트리플 천만 기록을 세운 첫 사례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인데도 688만 명의 관객을 모은 시리즈 1편 ‘범죄도시’까지 포함하면 시리즈 총 누적 관객 수는 4000만 명이 넘는다.‘범죄도시4’의 천만 관객 달성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개봉 전부터 한국 영화 역대 최대 사전 예매량인 83만 장을 기록하더니, 개봉 이튿날인 지난달 25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천만 영화가 되는 데 걸린 시간도 22일로 시리즈 중 가장 짧았다.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각각 25일째, 32일째에 천만을 기록했다.별다른 경쟁작이 없던 데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등 가정의 달 연휴가 낀 개봉 시점이 흥행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통쾌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를 볼 수 있단 입소문에 전작을 경험한 가족 단위 관객들이 다수 찾은 것이다.마동석은 2016년 ‘부산행’을 시작으로 이번 ‘범죄도시4’까지 총 여섯 편의 천만 영
아내와 아이를 미국으로 보냈던 기러기 아빠 A씨. 그는 아내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 아내와 공동명의로 구입한 주택이 문제가 됐다. 아내는 6억원을 주지 않으면 주택 지분을 양도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그는 결국 본격적인 이혼소송 전 아내를 상대로 미국 주택 지분을 이전하라는 민사소송을 한국 법원에 제기했다.지난달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한 기러기 아빠의 사연이다. 그는 아내와 재산분할 소송에 나서면서 외국에 있는 부동산에 대한 재산권을 주장했다. 물론 대부분의 기러기 아빠는 현지에서 가족들이 머물 집을 장기렌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약 현지에 집을 구매한 뒤 이혼에 나설 경우 해외 부동산을 처리하는 문제가 까다로워진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기러기 부부라고 무조건 이혼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다만 몸이 떨어져 있는 환경에서 서로가 이혼을 결심하게 될 여러 상황이 종종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부동산 등 현지에 재산이 있는 경우 이혼 과정에서 이에 대한 처분 문제가 굉장히 복잡해진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외국에 있는 부동산도 당연히 이혼 과정에서 재산분할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단, 구매 자금이 부부 공동의 노력에 따라 마련됐다는 것만 증명되면 된다. 이는 국내 자산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이다.그러나 국내 법원이 외국 부동산에 대해 처분 등 강제력 있는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재산분할 판결이 나왔어도 배우자가 집을 매매하지 않고 버티면 당장 뾰족한 수가 없다.이에 대해 채우리 법무법인 새록 변호사는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