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문학관 (KBS2 오후 10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아름다운 섬 미도. 미도를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경훈이 섬으로 돌아온다. 죽마고우였으나 이제는 원수가 돼버린 경훈의 귀향을 알게 된 이섭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리조트 때문에 세운 옹벽이 무너지면서 이섭의 외아들 현수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즈음 바다에서 일을 하던 이섭의 동생 채화가 리조트측 모터보트에 치여 죽게 된다. 복수심에 불탄 이섭은 경훈을 죽이려고 낫을 들고 집을 뛰쳐나간다. □ 타임머신 (MBC 오후 10시35분) =폴라 딕슨은 비행기 안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녀는 수술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다행히 함께 타고 가던 승객 중에는 두 명의 의사가 탑승해 있었다. 두 명의 의사는 그녀를 살려야 한다는 신념 아래 승객들이 사용하던 옷걸이, 접착테이프, 브랜디, 포크, 나이프 등을 대체 의료장비로 활용해 수술을 실시했다. 응급수술을 주도한 월레스 교수를 만나 당시의 상황을 들어본다. □ 태양속으로 (SBS 오후 9시45분) =해군들이 칼을 들고 도열한 사이로 재현이 수진을 맞이하려 하지만 석민은 신부의 손을 넘겨주지 않고 주례 앞까지 나간다. 일이 바빠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는 재현은 석민과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다. 한편 승하는 혜린에게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휴양도시로 유학 가자고 말한다. 혜린의 아버지는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다. 석민이 문병을 왔다 가고 난 후 혜린의 아버지는 녹음기에 대고 무엇인가 말을 남긴다.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MBC 오전 10시50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 특히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은 죽음까지도 초월한다. 늘 손녀를 걱정했던 할머니의 기적같은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평소 사람들의 중매 서기를 즐겼던 할머니. 그 할머니는 손녀의 짝을 직접 찾아주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 왔다. 하지만 할머니는 손녀의 신랑감을 찾아주지 못한 채 그만 돌아가셨다. 얼마 후 손녀의 꿈에 나타난 할머니는 그녀에게 사진 한 장을 건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