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영문 음악저널인 '아시안 뮤지콜로지(Asian Musicology)'가 창간됐다. 아시아음악학회 대표이기도 한 전인평 중앙대 국악대 교수가 중심이 돼 발간하는 '아시안 뮤지콜로지'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음악학의 연구 성과를 영어권에 소개하기 위해 발간된 것으로 연 2회 발간될 예정이다. 창간호에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러시아, 독일 학자의 논문 6편이 수록됐다. 전 교수는 "그동안 한국 음악계의 양적인 팽창은 엄청났지만 막상 외국 도서관에 가보면 한국음악 관련 자료는 아예 없거나 아주 오래된 것들이 비치돼 있어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영문 음악저널 발간은 세계 음악계에서 변방으로 취급돼온 아시아 음악의 현황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