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유화 '겨울'이 지난 22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현대회화 경매사상 최고가인 57만8천달러(한화 7억5천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세로 22.5㎝,가로 44.3㎝로 당초 예상가(20만달러)의 3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팔렸다. 해외에서 경매된 한국 현대회화 작품 중 최고가는 1996년 역시 크리스티 경매에서 27만달러에 낙찰된 박수근의 유화 '농가'였다. 한국미술품의 최고 낙찰가 기록은 1996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7백65만달러에 팔린 조선후기 백자철화용무늬항아리가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