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제15회 'KNCC 인권상' 수상자로 중국에 적을 두고 있는 '중국 조선족 한국초청사기 피해자협회'(대표 이영숙)를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1996년 설립된 이 협회는 한국인에 의한 조선족 사기피해자를 위한 인권보호 활동을 전개해온 단체. 1997년 1만7천여 사기피해 사건을 한국검찰에 고소해 공론화했으며, 한국정부로부터 사기피해자 2천여명에 대한 산업연수활동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금은 사기 피해자 2차 연수생 1천명의 입국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펴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7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 KNCC 인권상은1987년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폭로한 오연상씨(당시 중앙대 용산병원 내과전문의)를 제1회 수상자로 선정한 이래 권위있는 인권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