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번째 휴일인 22일 전국 해수욕장과 산간계곡 유원지에는 간간이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많은 피서 인파가 몰렸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30만여명이 찾았고 광안리 15여만명, 송정 7만여명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6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경남 남해안은 상주해수욕장 4만5천여명 등 7개 해수욕장에 10만여명의 해수욕객이 찾았으며 지리산 계곡 5천여명, 김해 장유계곡과 거창 수승대 등 유원지에도수천명씩의 피서인파로 북적거렸다. 서해안 지역은 장마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수온이 낮아 피서객이 많이 줄어 한산한 가운데도 대천해수욕장에 5만여명, 만리포와 몽산포, 서천 춘장대 각각 3만여명 등 서해안 30여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2만여명에 달했다. 내륙에는 국립공원 계룡산에 5천명, 속리산과 월악산에 각각 4천명의 등산객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제주지방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는 무더위를 보인 가운데 북제주군 함덕해수욕장에 1천여명 등 도내 10개 해수욕장에 5천여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고 한라산에도 3천여명의 등반객이 몰렸다. 또 강원도 동해안은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3만5천여명, 주문진 3천여명, 안목 2천여명, 동해 망상해수욕장 2만여명, 양양 낙산해수욕장 2천여명 등 8만여명이 해수욕을 즐겼다. 반면 산간계곡은 기상대의 집중호우 예보로 인파가 줄어 국립공원 설악산에 8천여명, 오대산에 1천700여명, 치악산에 1천200여명이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전국종합=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