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문양이 인기를 얻으면서 헤링본 하운즈투스같은 생소한 이름들이 자주 들려온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서는 그 이름이 어떤 문양을 얘기하는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최근 사랑받고 있는 복고 패턴과 소재에 대해 알아보자.

<>헤링본(Herringbone)

말그대로 청어의 등뼈라는 의미로 사선무늬를 말한다.

미니 헤링본은 언뜻 보면 무늬가 아니라 마치 골이 파져 있는 듯 보인다.

<>글렌체크(Glen Check)

비교적 큰 스케일의 격자무늬를 말한다.

스코틀랜드 글렌(계곡)어쿼트와 관련해 붙여진 이름으로 글렌 플레이드라고도 한다.

주로 흰색과 검정색,흰색과 어두운 회색,흰색과 갈색 등이 함께 어울린다.

<>홈스펀(Homespun)

굵은 모실을 손으로 짜서 만든 방모직물.원래는 스코틀랜드 것만을 일컬었지만 최근에는 비슷한 느낌의 소재를 모두 총칭해 부른다.

<>트위드(Tweed)

영국과 스코틀랜드 국경지방에서 짠 능직(Tweel,트윌)이었는데 영국 상인이 잘못 읽은 탓에 트위드라고 불려지게 됐다는 설과 트위드강에서 직물을 빨았다고 해서 이같이 이름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트래디셔널 재킷의 대표적인 소재로 꼽힌다.

<>도네갈(Donegal)

북아일랜드의 도네갈 지방에서 만들어 오던 트위드의 일종.아일랜드의 산악종인 블랙페이스 양모의 실을 사용해 날실에 굵은 흰실을,씨실에 색실을 사용한 평직 트위드다.

<>코듀로이(Corduroy)

일반적으로 "골덴"이라고 부르는 천.불어인 "콜드 듀 로이"에서 유래한 표면에 보풀이 일고 골이 파여진 면직물이다.

다 짠 후에 들뜬 씨실은 가지런히 정돈하고 섬유는 위쪽으로 향하게 해 솔질한다.

<>타탄(Tartan)

대표적인 격자무늬.중세시대 스코틀랜드 가문을 나타내는 문장으로 태어났으며 주로 퀼트(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으로 스커트 형태다)의 패턴으로 쓰였다.

왕가나 귀족 가문에 따라 각기 다른 타탄 문양을 보유하고 있다.

스튜어트 왕조의 스튜어트 타탄이나 글렌 타탄 등이 대표적이다.

<>하운즈투스(Hound''s Tooth)

사냥개의 이빨과 같은 뾰족한 형상으로 격자가 구성돼 있어 하운즈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건클럽 체크나 셰퍼드 체크와 혼동하기 쉽지만 배열된 형태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