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광주 비엔날레는 전시.이벤트.영상이라는 3개축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본전시와 특별전으로 짜였다.

주전시관인 비엔날레관에서 열리는 본전시는 아시아,한국.오세아니아,유럽.아프리카,북미,중남미의 5개 권역으로 나뉜다.

권역마다 딸려있는 특별코너는 주제의 통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별전은 비엔날레관 지하의 "예술과 인권",공원내 교육홍보관 1층의 "인간과 성",야외공원에 설치된 "인간의 숲.회화의 숲",공원부터 걸어서 10분정도 떨어진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한.일 현대미술의 단면""북한미술의 어제와 오늘"로 구성됐다.

공원내 시립민속박물관에는 이섭 강홍구 김두섭 이강우등이 "상처"를 주제로 흥미로운 영상체험공간을 꾸몄다.

함께 마련된 풍성한 이벤트는 축제분위기를 더한다.

중외공원 야외공연장과 문화예술회관에서 기간내내 팝페스티벌,세계 민속무용,퍼포먼스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상무1지구에서 매일 열리는 워터스크린 영상쇼도 환상적이다.

비엔날레관-공항,비엔날레관-시내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모든 전시관을 돌아볼수 있는 입장권은 어른 1만2천원(예매 1만원),청소년 9천원(7천원),어린이 5천원(4천원)이다.

전시관 매표소외에도 광주은행 본.지점,광주시.구.동사무소 민원실,여행사 등지에서 판매한다.

비엔날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주 비엔날레 인터넷 사이트(www.kwangjubiennale.org)에서 얻을 수 있다.

비엔날레외에도 기왕 광주를 방문한 김에 둘러볼 곳도 많다.

광주와 이웃한 담양군에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인 소쇄원과 송강 정철선생이 기거하던 식영정등이 수려한 풍광을 뽐낸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인근 영암군에서 열리는 제1회 "흙의 예술제"도 구경해보자.

"구림마을 프로젝트 "이라는 타이틀의 이 행사는 가마터 발굴지로 이름난 영암군과 이화여대 박물관이 올해부터 격년제로 여는 예술제.

영암도기문화센터와 구림마을 야외공간에서 육근병 이불 조덕현 임옥상등의 작가가 "흙"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02-3277-3151)

소쇄원이나 영암 모두 비엔날레관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