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동구의 문학과 예술"(오후 11시)

=미하일 숄로호프는 돈강변의 뵤센스까야 출생으로 카자흐 출신은
아니지만 혁명전후의 카자흐들의 역사를 반영한 작품을 주로 써왔다.

특히 28년에 제1부가 출간된후 십수년에 걸쳐 완결한 "고요한 돈강"은
혁명속에서의 카자흐들의 변천사를 서술한 것으로써 러시아 민족의 일대
서사시로 평가받아 6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자비의 천수천안"(오전 11시10분)

=강원도 인제군에 사는 안경호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산골의 작은 마을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경호는 올해 16살의
꿈많은 청년이다.

그러나 6년전부터 척추가 휘는 증상을 보여 현재는 병이 한참 진행돼
소아마비와 같이 하체가 심하게 짧아져 정상적인 걸음이 힘든 상태다.

소년가장 경호군의 아픈 몸을 도와줄 불자들의 도움을 요청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