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평에 펼쳐진 자연공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거닐다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가뿐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온가족이 둘러앉아 영양식으로 별미까지 즐긴다면
주말나들이로는 더없이 좋을듯.

일산 중산지구를 지나 봉일천 방향으로 3km 정도 가다보면 은성아트타운
(대표 이은희)이란 농원이 있다.

이곳에는 잔디공원 동식물사육장과 함께 야외결혼식장 세미나실등 각종
시설이 갖춰져 있다.

농원안에 있는 오리고기 전문점"청사초롱"(0344-977-9006)은 다른곳과
다른 독특한 요리로 손님들의 입맛을 돋운다.

이곳에서 자랑하는 메뉴는 오복오리 약선오리등 오리요리와
모듬훈제바비큐.

오복오리(1마리 3만5천원)는 건강에 좋은 요리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

통오리를 월계수잎 마늘 양파등을 넣어 만든 양념에 24시간 잰후
참나무연기로 훈제한다.

65%정도 익으면 찹쌀 대추 밤 감초 기타 한약재를 넣고 쪄낸다.

기름이 빠져 느끼하지 않고 훈제향과 한약재맛이 은근하게 어우러진다.

약선오리(1마리 3만5천원)는 뼈를 발라낸 오리를 24시간 양념에 잰다.

오복오리와 마찬가지로 65%가량 훈제한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마늘
양파 청홍피망 용안육 홍화 산조인등 약재를 넣고 즉석에서 볶아낸다.

모듬훈제바비큐(1인분 1만5천원)는 고기순대 돼지갈비 목살 삼겹살이
먹음직스럽게 한접시에 담아 나온다.

겨자 한방 양파 세가지 소스중 입맛에 맞게 선택해 찍어먹으면 된다.

이밖에 뼈를 뺀 갈비를 둥글게 말아 먹기 편하게 만든 떡갈비(1인분
1만5천원), 알등심(1인분 1만5천원)도 맛볼수 있다.

식사로는 따로국밥(5천원), 냉면(5천원)등이 있다.

이곳의 요리는 특급호텔뷔페식당에서 일한바 있는 경력35년의 베테랑
조리사 김종국씨가 직접 개발한 메뉴들.미리 예약하면 40~50인분의
통돼지바비큐도 준비해 준다.

좌석2백50석.

오전 9시30분~오후10시(연중무휴).

주차 5백대.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