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케이블채널 CNN이 한국에 진출한다.

CNN은 연합TV뉴스를 통해 각종 국제뉴스및 특집 프로그램을 공급
한다.

"CNN은 13개 위성을 통해 전세계에 방송되고있는 뉴스전문 채널
입니다.

29개지국과 2,500여명의 기자들을 통해 들어오는 생생한 뉴스가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CNN이 케이블TV시대를 맞아 한국시청자들에게도 방송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CNN프로그램의 해외공급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터너인터내셔널사
일본법인(TIJI)사장인 윌리엄 켈리씨는 위성방송시대를 맞아 미국의
케이블채널이 아닌 글로벌방송채널로서의 CNN의 면모를 보일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한다.

"연합TV뉴스는 CNN이 공급하는 각종 국제뉴스를 바로 공급받아 한글
자막처리후 방송하게 됩니다" 그는 한국의 케이블TV도 낙관적일 것
이라고 얘기했다.

"한국에서의 케이블TV시장은 향후 3년동안 흑자를 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이기간은 시장을 다지는 시기라고 봅니다.

그러나 전체가입자수는 늘어나고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됩니다"

아일랜드 태생인 켈리사장은 92년부터 일본 한국 필리핀 중국시장
등의 네트워크판매를 지휘하고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