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은 ‘제26회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연례회의’에서 1건의 구두 발표 및 2건의 포스터 발표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ASGCT는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유전자 및 세포 치료 관련 학회다.

툴젠은 ‘Sniper2L’ 기술을 구두로 발표했다. Sniper2L은 높은 효율을 유지하면서 비표적(오프타깃) 교정 효과를 줄이는 유전자가위 기술이다. 지난 3월 ‘네이처케미컬바이올로지’에 발표됐다.

‘TAPE-seq’ 기술과 ‘Extru-seq’ 기술은 포스터를 통해 소개했다.

TAPE-seq은 프라임에디터를 이용한 유전자가위의 비표적 교정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다. 프라임에디터는 ‘Cas9’을 변형한 ‘nCas9’이나 ‘dCas9’에 역전사효소를 결합시켜 만든 유전자가위 기술이다. 툴젠에 따르면 4세대 유전자가위 기술로 불린다.

Extru-seq는 Cas9 방식 유전자 가위의 비표적 교정 효과를 기존 방법 대비 우수하게 예측하는 기술이다. 두 기술은 각각 작년 12월 ‘네이처커뮤니케이션’ 및 지난 1월 ‘게놈바이올로지’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TAPE-seq과 Extru-seq 등은 추후 유전자 편집 치료제의 안전성 평가에서 유망하게 쓰일 수 있으며 표준 모델로 자리잡을 경우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툴젠의 크리스퍼 Cas9 기술 기반의 사업도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